Service
무등산 자락 비탈에 앉은 동네입니다. 물이 모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같은 관을 쓰면 못 빠진 물은 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먼저 올라옵니다.
빗물까지 같은 길로 몰리면 평소에 버티던 구간이 그때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비탈진 곳은 관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눈으로만은 짐작이 안 됩니다.
학동 현장 글은 아직 없습니다. 동구에서 다녀온 기록은 계림동·산수동·소태동·충장로 네 곳이라, 학동 사례가 있는 것처럼 적지 않았습니다.

학동은 무등산 줄기가 내려오는 구릉지에 자리 잡은 동네라 집들이 높낮이를 두고 앉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위쪽에서 못 빠진 물이 아래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정작 원인은 위에 있는데 아래 집에서 먼저 넘치는 일이 생깁니다.

평소 흐르던 양에는 문제가 없던 관도 큰 비가 오는 날에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 온 뒤에만 넘친다는 말씀은 관이 이미 좁아져 여유가 없다는 신호로 봅니다. 이런 곳은 마른 날 미리 훑어 두면 장마철에 덜 놀라십니다.

높낮이가 있는 곳은 관이 곧게 가지 않고 돌아 나가는 경우가 많아, 어디를 열어야 할지 짐작이 잘 서지 않습니다. 탐지 장비로 흐름을 한 번 그려 두면 이번뿐 아니라 다음에 같은 일이 생겼을 때도 바로 그 자리부터 열 수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
하수구 막힘
다녀온 동네
Q.윗집 때문일 수도 있나요?
A.같은 관을 쓰면 그럴 수 있습니다. 어디서 합쳐지는지 확인합니다.
Q.장마 전에 미리 해두는 게 좋을까요?
A.여유가 없는 관이면 그편이 낫습니다.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Q.학동도 오시나요?
A.동구 전역이 출동 범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