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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만 손봐서 끝난 현장이 아니었습니다. 바닥 배관부터 다시 봤습니다.
배수가 먼저 나빠지고 변기가 뒤따라 말썽인 순서라면 변기가 원인이 아닙니다.
안쪽이 단단하게 굳어 있으면 눌러 내리는 힘만으로는 자리를 못 만듭니다.
막힘이 풀려도 도기가 상해 있으면 같은 일이 또 옵니다. 상태를 같이 봐야 합니다.
변기를 들어내면 그 밑으로 이어지는 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현장은 바로 그 자리를 다시 확인해 한 번 더 씻어 낸 다음 새 변기를 앉혔습니다. 순서를 이렇게 잡아야 새로 놓은 변기가 옛 문제를 그대로 물려받지 않습니다.
오래 머문 오수는 물기가 빠지면서 딱딱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기구로 계속 밀면 관만 상하고 자리는 안 납니다. 그래서 도중에 방식을 바꿔 물의 힘으로 굳은 것을 잘게 부수며 밀어 냈습니다. 억지로 이어 가지 않는 것이 관을 지키는 길입니다.
설치가 끝난 직후 한 번 내려 보고 끝내면 실제로 쓸 때 생기는 문제를 못 봅니다. 이 현장은 물을 거듭 내리면서 내려가는 속도, 되올라오는 기미, 바닥으로 새는 곳까지 세 가지를 나눠 확인한 뒤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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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막힘
Q.변기만 바꾸면 되는 건가요?
A.배수가 먼저 나빠졌다면 아닙니다. 관을 먼저 봅니다.
Q.변기를 꼭 떼야 하나요?
A.안 떼고 끝나기도 합니다. 안을 봐야 갈립니다.
Q.첨단2지구도 나오시나요?
A.나갑니다. 첨단2지구 변기 교체까지 한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