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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배관은 굵고 길어 나눠 들어가야 합니다.
닿는 길이를 넘어서면 그 뒤는 손도 못 댄 채 끝나게 됩니다.
지나갈 자리만 나고 벽이 그대로면 남은 층 위로 다시 쌓입니다.
굳은 것의 성질에 따라 부술지 씻을지가 갈립니다. 보고 정해야 합니다.
진곡산단에서 고압세척으로 적어 올린 글은 아직 없습니다. 진곡 기록 한 건은 회전 장비와 흡입기로 요석을 걷어낸 작업이라, 다른 동네 세척 현장을 진곡 것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진곡에서 실제로 마주친 것은 기름이 아니라 하얗게 굳은 요석이었습니다. 같은 산단 안에서도 어느 건물은 기름, 어느 건물은 석회질, 어느 건물은 알갱이가 나옵니다. 물로 씻을 것인지 부술 것인지는 그것을 보고 나서 정합니다.
산단 배관은 건물에서 바깥까지 이어지는 거리가 깁니다. 한 자리에서 끝까지 닿지 않으면 중간까지만 하고 나오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넣을 수 있는 자리를 여러 개 잡아 두고, 양쪽에서 나눠 들어가 겹치도록 훑습니다.
굳은 것을 잘게 부수면 그 조각이 관 안에 흩어집니다. 그대로 두면 아래로 흘러가다 좁은 자리에서 다시 뭉칩니다. 그래서 부수는 일과 걷어 내는 일을 한 묶음으로 봅니다. 물로 밀어 내거나 빨아내서 관 밖으로 꺼내야 끝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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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고압세척
Q.산단 배관도 되나요?
A.됩니다. 진곡산단 공장을 다녀온 기록이 있습니다.
Q.왜 여러 자리에서 넣나요?
A.한 자리에서는 끝까지 안 닿는 경우가 있습니다.
Q.부순 것은 어디로 가나요?
A.밀어 내거나 빨아내서 관 밖으로 꺼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