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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로 기름을 무르게 만들면서 밀어냅니다.
이 정도면 안쪽이 이미 꽉 찼다는 신호입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좁아지는 동안은 티가 잘 안 나다가 어느 선을 넘으면 한꺼번에 닫힙니다.
국물집은 나가는 기름의 양이 달라 관이 두꺼워지는 속도도 다릅니다.
기름이 콘크리트처럼 굳은 자리는 물의 힘만으로 잘 안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현장에서는 뜨거운 물을 함께 넣어 굳은 것을 무르게 만들면서 압력으로 밀어냈습니다. 벽면은 따로 만든 노즐로 긁어내듯 훑었습니다.
지나갈 길이 나면 물이 내려가기 시작하니 다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앞 구간에 남아 있는 것이 조금씩 흘러와 같은 자리를 다시 채웁니다. 그래서 메인 끝까지 밀어내는 것을 한 번의 작업으로 봅니다.
식당은 구조상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기름이 쌓이고 관이 좁아지다 한 번에 닫히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부르시는 것보다 반년에서 한 해에 한 번씩 미리 보시는 편이 결국 덜 듭니다. 영업을 세우는 시간도 훨씬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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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온수를 꼭 써야 하나요?
A.굳은 기름이면 그렇습니다.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Q.영업 중에 가능할까요?
A.시간을 맞춥니다. 일곡동 식당도 그렇게 했습니다.
Q.주기는 어떻게 잡나요?
A.식당은 반년에서 한 해에 한 번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