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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아파트를 나눠 다녔습니다. 원인이 서로 달랐습니다.
고여 있다 천천히 빠지는 단계는 아직 통로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가 가장 수월합니다.
영업 중 배수가 멈추면 주방 전체가 멈춥니다. 원인을 모르고 밀어 넣으면 더 깊어집니다.
갈린 찌꺼기가 그대로 배관으로 들어가면 기름과 엉겨 배수통 안에 그대로 쌓입니다.

이 식당은 기름이 아니라 모래와 자갈이 관 안에 들어차 있던 현장이었습니다. 이런 것은 샤프트로 밀어도 앞으로 굴러갈 뿐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밀지 않고 꺼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증상만 보고 장비부터 넣으면 이런 현장에서 시간만 버립니다.

처리기에서 나온 찌꺼기는 물에 녹지 않고 기름과 함께 굳습니다. 이 집은 처리기를 떼어 내고 보니 배수통 안쪽에 찌꺼기와 기름이 두껍게 앉아 있어 통째로 갈아야 했습니다. 처리기를 쓰신다면 막힘이 반복될 때 배관보다 이 자리를 먼저 열어 보는 편이 빠릅니다.

세대 안에서만 생긴 일처럼 보여도 그 물은 위층에서 내려온 물과 같은 관으로 합쳐집니다. 그래서 한 집이 오래 참으면 결국 아랫집 쪽에서 먼저 넘칩니다. 신창동 아파트 현장도 방치하면 역류로 갈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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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음식물 처리기를 떼야 하나요?
A.떼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배수통은 정기적으로 열어 보셔야 합니다.
Q.식당인데 영업 중에 가능한가요?
A.가능하면 브레이크 타임이나 마감 뒤로 잡습니다. 시간을 말씀해 주세요.
Q.한 번 뚫으면 얼마나 가나요?
A.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원인을 말씀드리니 그 부분만 관리하시면 됩니다.